기사최종편집일 2026-07-29 19:46
스포츠

KIA, 'ERA 13.03' 18억 에이스 계속 믿고 간다…"몸 상태 문제 없어, 좋아질 것"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29 18:28 / 기사수정 2026.07.29 18:28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2루 KIA 올러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2루 KIA 올러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감독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삼성이 잘 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28일 경기에서) 올러의 구속이 안 나온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맞아나갔다는 건 삼성 타자들이 올러의 공을 잘 쳤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러는 2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전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 4⅓이닝),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5월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5월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5실점을 기록했다. 올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36으로 상승했다.

올러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 타선의 공략에 고전했고,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러는 1회말을 힘겹게 마무리한 뒤 강하게 화를 냈다. 그만큼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팀도 5-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IA 올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KIA 올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120만 달러(약 18억원)에 계약한 올러는 전반기 동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99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1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 10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13.06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이 기간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올러는 예정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다. 로테이션상 올러의 다음 등판 일정은 8월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다. 이 감독은 "삼성 선수들이 지금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잘 쳤다고 생각하는 게 전체적으로 고민도 덜 생기고, 또 올러에게 물어봤을 때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일요일(8월 2일) 경기에서 잘 던져주길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올러가 없으면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갈 것"이라며 "한 달간 좋으면 또 한 달간 안 좋을 수 있는데, 3개월 가까이 좋게 왔으니까 지금은 그런(안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의 2차 스프링캠프, KIA 김태군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의 2차 스프링캠프, KIA 김태군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KIA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를 정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KIA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를 정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양창섭을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다.

이날 투수 홍민규와 함께 1군에 등록된 김태군이 곧바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는 투수 김범수, 포수 주효상이다.

김태군은 지난 1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치르던 중 주루 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3주 넘게 회복에 힘을 쏟았다. 27일에는 삼성과의 퓨처스리그(2군)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의 성적을 작성했다.

이 감독은 "(김)태군이는 트레이닝 파트나 퓨처스팀에서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준수가 너무 지쳐 있는 상황"이라며 "태군이를 하루 이틀 있다가 올리는 게 어떨까 생각했는데, 준수가 힘들어 보여서 바로 태군이를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