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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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초 만에 KO패→450억 수입' 맥그리거, 추태 논란까지 불거졌다…"드라이아이스 때문에 바닥 젖었으니 경기 무효"→이제와서 UFC 향한 황당 주장

기사입력 2026.07.30 02:19 / 기사수정 2026.07.30 02:1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불과 하루 전 UFC 은퇴를 발표한 코너 맥그리거가 갑자기 지난 결과 패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굉장히 황당하다.

드라이 아이스로 인해 옥타곤 바닥 상태가 굉장히 미끄웠다는 것를 이유로 경기 결과를 노 콘테스트(무효)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이달 열린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약 5년 만의 UFC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뒤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고, 결국 경기 초반 TKO 패배를 기록했다.

후폭풍이 거셌다. 맥그리거가 경기 시작 69초 만에 맥없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은 것과 별도로, 약 3000만 달러(한화 450억원)의 대전료를 받고도 1분 조금 넘은 시간 뒤 KO 패를 당한 것에 대해 "팬을 우롱했다", "돈 때문에 부상 숨긴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맥그리거는 경기 직후부터 해당 결과를 공식 패배가 아닌 노 콘테스트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심판이 선수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해 경기를 중단하는 TKO 패배는 통상적으로 무효 처리가 될 수 없지만, 맥그리거는 자신이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꾸준히 해당 주장을 내세워왔다.

이번에는 스스로 그럴 듯한 이유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가 이번에는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옥타곤 바닥이 젖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이다. 늦어서 미안하지만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케이지 바닥이 젖어 있었으니 이건 노 콘테스트다. 나를 위해 빨리 처리해라. 내년에 보자. 100%"라고 적었다.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여태껏 UFC에서 보여온 행보를 봤을 때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또 하나의 맥그리거식 해프닝으로 여기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맥그리거는 현재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내측측부인대(MCL)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최근 재활을 시작한 영상을 공개하며 회복 과정에 돌입했음을 직접 알렸다.

또한 맥그리거는 최소 1년의 재활을 거친 뒤 2027년 7월부터 시작되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IFW)를 통해 복귀해 자신의 UFC 은퇴전을 갖겠다는 계획을 직접 밝혔다.

상대 역시 이미 염두에 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맥스 할로웨이와의 3차전을 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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