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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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에 뇌암이라니, 그런데 결승 올랐다…'40살 못 넘길 수도' 희소 뇌종양 극복한 수영선수→영연방 대회 최종 7위 '감격의 눈물'

기사입력 2026.07.30 01:24 / 기사수정 2026.07.30 01: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희소 뇌종양(뇌암) 판정을 받아 40대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코틀랜드 수영 선수 아치 굿번이 2026 커먼웰스 게임(영연방 대회) 남자 평영 50m 결승에 진출하면서 감동을 안겼다.

미국 매체 '피플'은 28일(한국시간) "수술이 불가능한 뇌암 진단을 받은 25세 아치 굿번은 스코틀랜드 대표로 출전해 커리어 이정표 달성하자 눈물을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굿번은 22세 나이에 수술이 불가능한 뇌종양 3개를 진단받았다. 진단 당시, 그는 40대를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굿번은 수영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남자 평영 50m 스코틀랜드 신기록을 세우며 영연방 대회에 출전권을 얻었고, 이번 대회 남자 평영 50m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에서는 7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굿번은 희귀 뇌종양과 싸우면서도 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낸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굿번은 "어젯밤에는 결승 진출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정이 북받쳤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게 된다. 지난 24시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준결승이 끝난 뒤에는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길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 결승 무대는 내가 꿈꿔왔던 것 이상이었다. 다만 기록만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영연방 대회는 과거 영연방에 속했던 국가들이 참여하는 종합대회로, 지난 23일 개막했으며 다음달 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다. 영국의 경우, 월드컵처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나뉘어 대표팀이 꾸려진다.



사진=아치 굿번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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