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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올러 울린 삼성 1차 지명 내야수 한 방…"스윙 한 번으로 결과 내려고 했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29 08:54 / 기사수정 2026.07.29 08:54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재현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재현은 삼성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KIA 선발 아담 올러의 초구 149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재현의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어내며 네 차례 출루했다. 삼성도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2-5로 승리,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경기 후 이재현은 "앞에서 점수를 내줘서 좀 더 빠른 카운트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구종은 노리지 않았고 코스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최근에 힘을 과하게 모으지 않고, 최대한 가볍게 치려고 하고 있다. 스윙 한 번으로 결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생인 이재현은 서울이수초-선린중-서울고를 거쳐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등 삼성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지난달 중순 골타박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복귀 이후 다시 장타력을 뽐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29일 현재 이재현의 시즌 성적은 45경기 137타수 32안타, 타율 0.234, 11홈런, 29타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504다.

현재 흐름이라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바라볼 만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16홈런이다. 이재현은 "몸 상태는 완전히 괜찮다. 쉬는 동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런 마음으로 더 집중하니까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남은 3연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8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하게 된다. 이재현은 "요즘 날씨가 정말 더운데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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