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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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제 LG 안 보인다? 5년 전 타이브레이커 악몽 설욕할까…"따라가는 것보다 위에 있는 게 낫다"

기사입력 2026.07.27 23:59 / 기사수정 2026.07.27 23:5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제 견제할 팀은 LG 트윈스가 아닌 KT 위즈일까. 삼성으로선 5년 전 타이브레이커 패배 악몽을 설욕할 기회기도 하다. 

삼성은 시즌 57승2무3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KT 위즈와는 2.5경기 차, 3위 LG 트윈스와는 5경기 차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2위 KT에 2.5경기 차 선두를 달리는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 감독은 "확실히 따라갈 때랑 쫓길 때랑 경기 차 체감이 크게 다르다. 그래도 따라가는 것보다는 위에 있는 게 낫다"고 고갤 끄덕였다.

KT의 무서운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지금 우리 팀 전체적인 흐름이나 분위기가 괜찮은데 KT가 9연승 하고 계속 쫓아오니까 또 그 팀만의 분위기가 있다. 우리는 우리 상황의 흐름이 지금 좋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꺾였을 때 어떻게 잘 운영을 해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지금 워낙 투타 밸런스가 잘 맞고 있어서 우리 분위기가 좋은데 KT도 분위기가 좋더라. 우리가 할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우리가 1등이니까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반기 키 포인트와 관련해 박 감독은 부상 선수 복귀와 추가 부상 이탈 방지를 꼽았다. 박 감독은 "이제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으니까 올 시즌 처음 구상했던 그 선수층으로 시즌 끝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이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폭염 속 선수 관리에 대한 세심한 고민도 밝혔다. 박 감독은 "특히 포수가 제일 힘들 것 같다. 장비를 다 차고 있고 헬멧까지 쓰고 있으니까 열기가 안 빠져나간다. 야수들은 모자를 쓰고 있으면 어느 정도 열기가 빠지는데 포수는 헬멧을 계속 쓰고 있으니까 머리에 있는 열기가 안 빠져나간다. 다른 야수들보다 최소 5도 차이는 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밝혔다. "포수 운영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당분간 격일제로 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딱 50경기가 남은 가운데 향후 박진만 감독의 냉정한 상황 판단과 세심한 선수 관리가 정규시즌 우승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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