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두 경기 연속 햄스트링 이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강판된 '사직 스쿠발'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결국 병원 검진을 진행했는데, 본인과 구단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으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김진욱이 바로서면병원 검진 결과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며 "정상적으로 훈련 소화하면서 선수 컨디션 체크,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병행하며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앞서 김진욱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회 시작 전 연습투구를 하다가 양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와 교체됐다. 김진욱 본인에 따르면 전반기 막판부터 느낌이 있었고, 19일 경기에서 마운드가 미끄럽고 습기가 차는 바람에 힘을 더 들이다가 올라왔다고 한다.
이에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진욱의 다음 등판을 앞두고 "이번에 올라가서 던져보고 올라올 지도 모른다"며 "저러다 큰 부상 나면 큰일이다"라고 걱정했다. 그래도 김진욱은 이상 없이 훈련을 소화했고, 25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진욱은 초반부터 제구가 다소 흔들리면서 볼넷을 연거푸 내줬고, 1회 샘 힐리어드의 2점 홈런 등 3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후로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심지어 무사 만루 위기까지 자초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5회 2사 1, 2루에서 조대현을 상대하던 도중 김진욱이 다시 한번 하체 쪽에 불편감을 보였다. 김상진 투수코치가 나가서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김진욱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단 관계자는 "김진욱은 양쪽 햄스트링 근 경련으로 인해 보호차원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큰 이상이 있어서 강판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100이닝을 소화한 김진욱이기에 자칫 피로가 쌓여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여기에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걸려있어 더욱 조심스러웠다.
결국 김진욱은 27일 병원 검진을 받기로 했다. 이를 언급한 김태형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이렇게 된다"고 걱정했다. 다만 이상이 있어서라기 보다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해 결정하기 위한 방문이었고, 역시나 큰 이상은 없었다.
올 시즌 김진욱은 18경기에서 104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87개의 삼진과 35개의 볼넷을 내줬고, 피안타율 0.23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을 마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