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한국에서 알찬 휴가를 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다음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옛 국가대표팀 동료들과 반갑게 재회했다.
이강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울산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를 관전했다.
흰색 긴팔 티셔츠와 반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강인은 경기 후 내부 통로에서 옛 동료들을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영욱, 송민규, 최준과 재회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환한 표정으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고, 짧지만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다. 대표팀 선배 문선민과도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올림픽 대표팀 시절 함께했던 정승원과는 기념 셀카도 찍었다.
이강인은 하루 전인 25일 아틀레티코 입단을 공식 확정했다.
아틀레티코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환영합니다, 이강인!"이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 5년, 등번호는 상징성이 큰 7번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에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와 조건부 금액 500만 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은 최대 4000만 유로(약 665억원)다.
다만 공식 발표가 나왔음에도 이강인은 곧바로 마드리드로 출국하지 않았다.
오히려 발표 다음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면서 당분간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 헤타페와 비공개 친선경기를 치른 뒤 8월 1일 스웨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어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고, 14일에는 프랑스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 선수단 입국 날짜가 5일이라 여러 일정을 고려하면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이동하지 않고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단과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맨시티전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뛰는 데뷔전이 된다.
서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2주간 구단 훈련장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다만 팀 훈련은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맨시티전서 이강인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 팀 합류를 앞두고 이강인은 오랜 동료들과 만나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