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6 16:10
스포츠

'韓 펜싱 에페 간판' 송세라 해냈다! 4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

기사입력 2026.07.26 15:09 / 기사수정 2026.07.26 15:0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펜싱 간판 중 하나인 송세라(부산광역시청)이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세라는 2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2026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줄리아 리치(이탈리아)를 9-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송세라는 2022년 카이로 대회 이후 4년 만에 개인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시상대에 올랐다.



펜싱은 공격 방식, 칼의 종료, 유효 공격 부위에 따라 플뢰레, 에페, 사브르로 나뉜다. 에페는 찌르기 공격만 허용되며, 동시 공격이 가능하다. 유효 공격 부위는 전신이다.

송세라는 64강에서 나탈리아 콘스탄틴(루마니아)을 13-7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2강에서는 기시모토 린(일본)을 15-4, 16강에서는 피오나 뮐러(독일)를 15-7로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8강에서 오리안 말로-브레통(프랑스)을 11-7로 따돌린 송세라는 준결승에서 탕쥔야오(중국)를 15-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리치와의 결승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송세라는 8-8로 맞선 경기 종료 9.7초 전 상대 상체를 찌르며 귀중한 1점을 따냈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이 끝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송세라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경기가 쉽지 않았는데, 잘 이겨낸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준 '팀 코리아'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홍콩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에페 개인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송세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송세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알렉산데르 호우페니트흐(체코)가 우승했고, 한국 선수 중엔 임철우(화성특례시청)가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일정은 27일까지 진행되며, 28~30일에는 종목별 단체전이 펼쳐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대한펜싱협회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