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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오타니, 무릎 통증 지속→불펜투구 연기…"아직 100%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어"

기사입력 2026.07.26 13:00 / 기사수정 2026.07.26 13: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왼쪽 무릎에 계속 불편함을 느끼면서 예정됐던 불펜투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85⅔이닝을 던지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하고 있다. 타자로는 26일 경기 전까지 99경기에서 364타수 104안타 타율 0.286, 22홈런, 61타점, 출루율 0.392, 장타율 0.527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 왼쪽 무릎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예정됐던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소화하지 않았고, 올스타전 출전까지 포기했다.

다만 타자로 경기를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오타니는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26일에도 메츠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불펜투구를 소화하면서 마운드 복귀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하지만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휴식기를 가졌으나 불펜투구를 하고 계속해서 투구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원래 정해진 일정은 아니었지만 23일에 한 차례 던지고 오늘(26일) 또 한 차례 던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100% 확신을 갖고, 우리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도 된다는 100%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100%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난 불펜투구에서 약간의 후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상태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MLB.com은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 불펜투구를 통해 투수 복귀 과정을 다시 시작했다"며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무릎 상태가 올스타 휴식기 이전과 비교하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하지 못한 건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고, 특히 오타니 본인에게 가장 아쉬울 것"이라며 "공격에서는 정말 잘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MVP급 선수"라고 격려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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