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6 09:27
연예

'출산 6개월차' 은가은, 산후우울감 고백..."갑자기 울컥해" (살림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7.26 07:50

원민순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출산 6개월차인 은가은이 산후우울감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가은이 산후우울감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가은은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남편 박현호, 딸 서원이를 만났다. 박현호가 서원이를 데리고 방송국으로 찾아온 상황.

박현호는 스케줄을 끝낸 은가은에게 삼계탕을 해주겠다고 나서더니 시장으로 향했다. 은가은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박현호와 함께 장을 봤다



박현호는 "뭘 살 때 재고 사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니 식재료를 이곳저곳 둘러보고 사느라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그 사이 은가은의 발은 퉁퉁 붓고 있었다. 참다 못한 은가은은 박현호에게 짜증을 냈다. 

은가은은 "제가 감정기복이 진짜 없는 사람이다. 출산하고 집에 오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갑자기 울컥하는 게 생기더라"라고 산후우울감으로 감정기복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은가은은 "신랑이 신경 많이 썼다. 노력 많이 했다. 그랬는데도 호르몬이 안정화가 안 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현호는 "아내보다 일을 많이 했다면 '더 쉬었다 나가' 했겠지만 '힘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가끔은 모르는 척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며 아내의 힘듦을 그냥 지나쳤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현호는 삼계탕을 만들었고 은가은은 방에서 딸을 재웠다.
 
박현호는 삼계탕을 끓이는 동안 스케줄이 적힌 달력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박현호의 스케줄은 3개밖에 없었다.

박현호는 "티 안 내고 괜찮다고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활동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고 저도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 오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시장에서 박현호에게 짜증냈던 것이 미안했던 은가은은 주방에 있던 박현호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애교를 부렸다.

은가은은 "자기 만나서 이렇게 좋은 집에도 살고"라는 얘기를 했다.

알고 보니 은가은은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에서 3년 살고 고등학교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은가은은 "박스 접는 걸로 생계를 유지했다. 저는 공사장에도 나갔다"면서 "저는 집을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화장실에서 밥을 먹었다. 여기는 저한테 궁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