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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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혈액암·심장판막증 투병 후 달라진 경제권 "♥아내가 9, 평생 보필할 것" (데이앤나잇)[종합]

기사입력 2026.07.25 23:08 / 기사수정 2026.07.25 23:08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진성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을 지켜준 아내를 향한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40년 우정을 이어온 트로트계의 두 거장 강진과 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인생에서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인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먼저 자료화면으로 진성의 웨딩 사진이 공개됐고, 그는 "방송국에서 찍어준 사진"이라며 정식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를 봐서는 해야 되는데 나이를 먹고 주위 사람들한테 알리는 것도 쑥스럽기도 해서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림프종 혈액암 판정을 받은 진성은 49세에 만난 동갑내기 아내에 대해 "아내가 없었으면 나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그는 "그렇게 심하게 아파본 적이 없었는데 덜컥 벽을 만나니까 헤쳐나갈 능력이 안 되는 거다. 처음에 림프종 혈액암이라고 의사 선생님한테 소견을 들었고, 심장판막증까지 같이 있어서 '치료를 많이 받으셔야 된다'라고 들었을 때 '그냥 죽는구나'라는 생각밖에 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사실 항암치료를 받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내가 쪽잠을 자면서 누워 있는 모습을 보는 게 고통스럽고 괴로웠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나를 못 찾게 고속버스터미널에 가서 어디 멀리 떠나버릴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계속된 항암치료 끝에 의사로부터 경과가 긍정적이라는 소견을 들은 진성은 비로소 희망을 품게 됐다. 6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내의 헌신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내는 백도라지가 항암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위해 동네 사람들과 함께 직접 산을 오르며 백도라지를 캐러 다닌 것이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그러던 중 바위 위에 핀 백도라지 꽃을 발견한 아내는 6m 높이의 바위를 오르다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6바늘이나 꿰매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아픈 남편이 걱정할까 봐 상처를 화장으로 가린 채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고.

진성은 "그걸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그때 당시에 내가 살면서 이런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그런 사랑을 받으려고 몸부림친 적도 없는데 이런 사람을 내가 배신한다는 것은 인간 이하 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아내를 향한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죽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이 사람을 보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경제권 역시 아내가 9, 진성이 1 정도였다. 결혼 초에는 경제권이 7대 3 정도였지만, 투병 등을 겪은 뒤 현재는 9대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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