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영화 '호프'(HOPE)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 11일째인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00만 고지까지 밟은 '호프'는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네 번째 300만 돌파 기록이다. 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한국 영화 대작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개봉 2주 차에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호프'는 흥행 성적만큼이나 관객들의 극단적인 호불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 빠른 전개에는 높은 평가가 이어지는 반면, 서사 구성과 개연성, 결말을 두고는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히 작품이 재미있다거나 재미없다는 평가로 나뉘는 것도 아니다. 오락적 재미에는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영화의 완성도에는 낮은 평가를 내리는 관객들이 적지 않다. 반대로 익숙하지 않은 전개와 설정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며 높은 점수를 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1점대 혹평과 10점대 호평이 극단적으로 동시에 쏟아지면서도 관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이례적인 흐름이 형성됐다. 관람 이후에도 작품을 두고 의견을 나누게 한다는 점에서 '신기한 영화'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극단적으로 갈린 평가가 평균으로 모이며 오히려 작품의 화제성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