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피의게임X' 신승용
(엑스포츠뉴스 이에진 기자) '환승연애4' 출연자 신승용이 '피의게임X'에서 보인 과격한 행동을 사과했다.
25일 신승용은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신승용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웨이브 '피의게임X' 촬영 중 벌어진 폭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신승용은 약탈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서출구가 들고 있던 물건을 빼앗으려다 그의 손에 상처를 입혔다. 또한 박지민이 보유한 자금을 가져오는 과정에서도 놓으라고 말하는 상대를 손으로 끌어당기는 등 지나치게 거친 행동을 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션의 범위를 넘어선 물리력 행사로 보일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신승용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다시 확인한 뒤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5화 공개 직후 이상민과 박지민, 서출구에게 직접 연락해 재차 사과했으며, 촬영 당시와 촬영 종료 후에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미션에 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몰입한 나머지 상황을 침착하게 판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출구가 물건 주머니를 숨기는 듯한 행동을 하자 반드시 빼앗아야 하는 물건이라고 오해했고, 이를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힘을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신승용은 서출구의 손에 줄이 감겨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상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서출구를 다치게 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으며, 제작진에게는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강조했다. 치료 역시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웨이브
박지민과 이상민을 상대로 보인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신승용은 방송을 통해 해당 장면을 다시 보니 자신조차 폭력적으로 느껴져 보기 힘들었다며, 당사자들과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돈다발을 빼앗은 뒤 바닥에 두고 자리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주머니의 내용물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쏟았고, 돈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뒤에는 다른 팀원이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다음 목표물을 찾으러 이동했다는 것이다. 힘을 과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 같은 설명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촬영 전날 술자리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승용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바로 움직일 수 있었다며, 음주로 인해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술에 취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폭력적인 행동 자체가 잘못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눈물을 보인 장면에 대해서는 서출구에게 상처를 입힌 데 대한 죄책감과 자책감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방송 활동을 하는 출연자에게 작은 상처도 생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커졌으며, 주변 출연자들이 오히려 자신을 달래자 감정이 북받쳤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승용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들과 이상민, 서출구, 박지민의 팬들, 방송을 보며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또한 이번 일은 다른 출연자나 제작진의 책임이 아닌 자신의 잘못이라며 비판 역시 자신에게만 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승용은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피부과 의사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곽민경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이하 신승용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피의 게임x 잘 보고 계신가요?
저도 방송이 나오면 늘 챙겨보고 있습니다.
방송을 아직 안보셨다면 스포의 내용이 있으니 주의 바라겠습니다.
사실 습격의 날 나오기 전부터 욕먹을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송을 보니까 제 모습이 참 별로더라고요.
5화 방송 보자마자 상민 형님, 지민 누나, 출구에게 전화해서 다시 한번 더 사과했습니다ㅠ
촬영하면서도 계속 사과드리고 끝나자마자 DM으로도 사과드렸지만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전화로 한 번 더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용서를 바라고 한 건 아니고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사과드렸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다들 이해한다, 괜찮다고 오히려 저를 달래주셔서 제가 더 죄송하고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송을 보고자 했던 분들도 본의 아니게 제가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떠한 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적인 부분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참 죄송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질책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반응은 사실 안 보고 있었는데, DM으로 보내주셔서 다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해명이자 사과이자 부탁을 드리려고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먼저 촬영 당시로 돌아가 보면 참 정신이 없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침착한 상태였다면 룰도 다시 읽어보고 뭘 지켜야 할지 알았겠지만 그저 그냥 단순히 지켜야겠다,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잠식되어 있었습니다.
출구를 마주친 후 출구가 물건 주머니를 숨기는 시늉을 하자 저는 아 이게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고 이미 훔쳐 갔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과도하게 행동했습니다.
멍청하게도 얼굴을 밀치거나 몸에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지 않는 것이 제 나름의 선이라고 생각해서 물건 주머니만 뺏으려고 했는데 힘을 쓰고 안 주니 나도 힘을 써야겠다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습니다.
출구가 언급했던 것처럼 WWE처럼 빼앗는 척, 말로 설득한 후 가져갔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당시엔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방 안에서 급하게 나오느라 팀원도 제대로 깨우지 못해 급한 마음에 힘을 과하게 썼고 그 결과 정말 미안하게도 출구가 손에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변명이지만 손에 줄이 감겨있는 걸 미처 몰랐고 줄을 쥐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까지 다칠 거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여하 막론하고 제가 출구를 다치게 했다는 점은 온전히 제 잘못이고 제작진분들의 잘못이 전혀 아닙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 출구의 손 상처에 대해 인지했고 그 점에 대해서 제가 꼭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로 인하여 벌어진 일에 대한 책임은 꼭 지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민 누나와 상민 형님과의 장면도 참 보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의 행동을 카메라를 통해 보니 너무 폭력적이라 보기에 불편했습니다.
지민 누나와 상민 형님께 당연 너무 죄송하고 이 장면을 시청하신 분들께도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나서 왜 돈다발을 버리냐고 질책하셔서 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시에 어떤 걸 지켜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는 상태였고 출구에게서 확인한 주머니가 감자와 공책, 펜들 뿐이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서 지민 누나의 주머니를 쏟았습니다.
쏟고 나니 그제야 돈다발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계속 주워 담으려고 했으나 시간 관계상 계속 주워만 있는 건 너무 손해일 것 같고 이 정도는 다른 팀원이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체력적으로 제가 더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게 팀적인 부분에는 더 이득일 것이라 생각하여 또 다른 지켜야 할 것을 찾기 위해, 다른 팀원들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습니다.
제가 힘을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주머니를 가져오고 난 후에 지민 누나께 힘써서 죄송하다는 말을 했는데 그 부분은 따로 나가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떠한 말로도 제 행동이 합리화되는 것은 아니기에 이해를 바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습격의 날 전날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술자리가 있었지만, 술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바로 일어나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술에 취해서 저런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실 텐데 제 주사는 그냥 조는 것뿐이고 술을 먹는다고 해서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언성이 높아지거나 언행이 과해 지진 않습니다ㅠ
당연히 만취한 상태로 폭력적 행동을 행하나 맨정신 상태로 폭력적 행동을 하나 똑같은 행동이라 생각하기에 저를 옹호하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다만 화가 난다고 누구에게 손찌검을 하거나 언성을 높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웁니다.
제가 울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자기가 그렇게 해놓고 왜 울지? 진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죄송합니다.
운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만 말씀드리자면,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죄송해서입니다.
사무직이나 실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상해를 당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생업에 문제는 없겠지만 방송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단순한 상처라도 다른 방송이나 촬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정리된 후에 사과도 당연히 여러 번 드렸지만 제가 선을 너무나도 넘었다는 게 느껴져서 자책감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꾸벅거리며 사죄드릴 때도 눈물이 날뻔했는데 계속 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간 후 화장실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고 나왔는데 얼굴에 화장지 조각이 얼굴에 묻어서 다른 분들도 제가 울었다는 걸 발견하고 달래주는 상황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제 잘못인데 오히려 괜찮다고 달래주니 갑자기 북받쳐 오르면서 눈물이 더 터져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이 당연히 이해 못 하고 인상을 찌푸리신 것처럼 주위에 있는 모든 분이 왜 우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저도 방송을 보며 이해 못 하고 왜 저러나 눈살을 좀 찌푸리긴 했습니다.
두 번이나 울어 불편감을 드려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아직 5화 리뷰 촬영 전인데 이런 글을 먼저 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멤버는 전과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김칫국일 확률이 높겠지만 출구와 지민 누나를 초대하게 된다면 제 이미지를 챙기기 위해 지민 누나와 출구를 이용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따로 부탁하진 않았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글을 쓴 건 전혀 아니고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얘는 지 잘못도 모르고 아직 억울해하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튼 너무 죄송합니다.
서바이벌 팬분들, 상민 형님과 출구, 지민 누나의 팬들께도 죄송한 말씀드리고 싶고 시청하시면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도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의 잘못도 타 출연진의 잘못도 아니고 오롯이 저의 잘못이니 저에게만 질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불편해할만한 장면은 없을 거라 장담하니 괜히 저 때문에 시청을 그만두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승용 올림.
사진=웨이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