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5 11:01
스포츠

"페덱보다 차분하더라" 박진만 감독이 본 새 외인 보스…"日 풀타임 선발 경험 있어 더 기대, 첫 등판은 80구 전후"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25 10:44 / 기사수정 2026.07.25 10:44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새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험도 충분하지만,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한 시즌을 완주하며 아시아 야구를 미리 경험한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보스와 투구 수 운영까지 직접 상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KBO리그 데뷔를 준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일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과 극하근 염증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대체 선수로 오스틴 보스와 총액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한 보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25이닝을 소화하는 등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삼성은 이러한 경험이 KBO리그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보스는 오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보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일본 무대 경험을 꼽았다.



박 감독은 "페덱과 달리 보스는 지난해 일본 리그를 1년 풀타임으로 뛰고 왔다는 장점이 있다"며 "일본과 한국 선수들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겠지만 아시아 선수들의 습성이나 경기 분위기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돼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분명 장점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스와는 이날 서울에서 처음 만나 데뷔전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서울에서 처음 만나 인사도 했고, 오는 26일 투구 수를 어느 정도 가져가면 좋을지 이야기를 했다"며 "페덱과 비슷하게 80개 전후를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날 컨디션에 따라 몸이 무겁다고 느끼면 미리 이야기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보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본 박 감독은 첫인상도 함께 설명했다.

박 감독은 "차분하더라"며 웃은 뒤 "페덱은 처음부터 굉장히 '업'돼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보스는 훨씬 차분한 성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후라도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삼성은 최근 크리스 페덱에 이어 보스까지 새 외국인 투수를 잇달아 가동하며 선두 수성에 나선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보스가 KBO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해 후라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