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연.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호프'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황정민이 외계인 있다고하면 있는거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나영석 PD '호프' 예고편을 봤다며 "시대적 배경이 80년대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호연은 "그것도 정확하게 설정을 하진 않았다"고 했고, 조인성은 "시대적 배경은 옛날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핸드폰이 없었던 시절이라고 해야 모든 것들이 말이 된다"며 "핸드폰으로 누군가 촬영을 하고 이러면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겠냐. 아날로그 시대 느낌 정도만 내고 그 다음에는 공간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호연 역시 "그렇기 때문에 영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조금 더 자유로워졌다"고 거들었다.

'채널십오야' 캡처.
조인성은 "예를 들면 '총을 어떻게 그렇게 쏠 수 있냐', '총기는 어디서 났냐' 이런 얘기들이 나올 수 있는데 극 중에서 유쾌하게 해소를 해준다. 영화적 허용치를 많이 늘리기 위해 그런 설명들을 한다"며 "제가 말 타는 신이 많은데 어떤 캐릭터가 갑자기 말을 잘 타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 그래서 낙연 역의 이상희 선배님이 '쟤는 왜 이렇게 말을 잘 타?' 이런 말을 한다. 그런 식으로 해소 시켜준다"고 전했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은 이같은 영화 속 장면들이 나홍진 감독만의 위트라고 표현했다.
정호연은 "감독님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한데 생각이나 추측, 감독님의 의미 이런 걸 생각 안 하고 그냥 깨끗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지난 15일 개봉 후 일주일 만에 25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호프' 조인성-나홍진 감독-정호연-황정민.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개봉 후 관객들 사이 평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이 긍정적인 평에 도 넘은 악플을 남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이동진 평론가는 '호프'에 평점 4점을 주었다가 "나홍진 감독과 친분이 없다"고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생겼다.
유튜버 명예영국인 백진경은 SNS를 통해 "'호프' 영화 재미없다고 재밌게 본 의견을 욕하거나 공격하는 선비님들은 취향이라는 단어의 뜻도 모르는, 통제광을 넘은 통제벽이라는 염병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