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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청부사 맞구나' 페덱, 두 경기 연속 QS 완성! 152km/h 위력투+87구 6이닝 2실점…삼성 타선은 14득점 대폭발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6.07.24 20:56 / 기사수정 2026.07.24 20:56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압도적인 타선 지원 속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삼성은 24일 2만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이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이날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험을 갖춘 페덱은 첫 등판 경기였던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구수도 85개에 불과할 만큼 효율적인 피칭을 펼쳤고, 경기 후에는 “이 도시를 위해 우승 반지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키웠다.

페덱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다만 경기 초반에는 위기에 빠질 뻔도 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가 계속된 파울 타구들로 페덱을 흔든 뒤 9구째 135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라인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뒤이어 김민석이 땅볼 진루타를 만들어내며 페덱은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152km/h의 위력적인 하이 패스트볼로 두산의 타격 에이스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양의지까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삼성 타선은 곧바로 페덱에게 점수를 지원했다. 2회초 2사에서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더니 이재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페덱은 2회말 안재석, 세베리노, 정수빈을 각각 삼진, 뜬공,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삼성 타선이 3회초 대거 9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완성한 가운데 페덱은 3회말 2사에서 박찬호에게 또 한 번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이후 김민석을 땅볼로 처리하며 무리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페덱은 4회말 드디어 KBO리그 입성 이래 첫 실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자인 박준순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안재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정리했지만 세베리노에게 1, 2루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1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정수빈의 땅볼 때 1루 주자를 포스아웃시키며 아웃카운트를 쌓았고, 뒤이어 강승호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삼성 타선이 5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11-1을 만든 가운데 페덱은 5회말을 공 6개만에 삼자범퇴로 깔끔히 정리했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 박준순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교체 투입된 김기연에게 땅볼 진루타를 내주며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 결국 안재석의 땅볼 때 박준순이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다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세베리노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무리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이 7회초 3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14-2를 만든 가운데 페덱은 7회말 출발과 동시에 좌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또 한 번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며 두 경기 연속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날 총 투구수 87개 중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고, 최고 구속은 152km/h였다.

첫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던 페덱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을 책임지며 삼성 선발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막강한 타선과 안정적인 선발진을 앞세운 삼성은 후반기 선두 질주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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