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우완 크리스 페덱을 앞세워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나선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0차전이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4패1무로 호각세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삼성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두산 모두 이번 시리즈 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은 전반기를 선두로 마친 뒤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6경기에서 4승2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55승34패2무(승률 0.618)를 마크했다. 2위 KT 위즈와는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7연패에 빠진 3위 LG 트윈스와는 4경기 차로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선발 크리스 페덱이다.
페덱은 지난 11일 삼성과 계약한 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KBO리그 데뷔전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투구수도 85개에 불과할 만큼 효율적인 피칭을 펼쳤고, 경기 후에는 “이 도시를 위해 우승 반지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키웠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두산은 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2.19)이자 다승 공동 선두(9승)에 올라 있는 토종 에이스 최민석을 선발로 예고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0.60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어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최민석의 마지막 패전 상대가 바로 삼성이었다. 지난 5월 31일 대구 경기에서 구자욱의 홈런을 포함해 최민석을 4이닝 6실점으로 무너뜨렸던 삼성 타선이 이번에도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출신 페덱과 올 시즌 최고의 토종 선발 최민석이 펼칠 자존심 대결은 이날 잠실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데,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 순으로 두산을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