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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세' 꼬리표 떼고 무대 오른 2세들, 부모 응원도 달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24 18:50

이종혁, 이경실
이종혁, 이경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무대에 오른 스타 2세들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응원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배우 이종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아들 이탁수를 응원했다.

이종혁은 공연장 캐스팅 보드에 걸린 아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프로 무대 데뷔 진심 축하. 멋지게 성장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탁수만 보여"라고 덧붙이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커튼콜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이탁수의 모습과 공연이 끝난 뒤 팬들에게 사인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아들의 첫 프로 무대를 직접 찾아 공개적으로 응원한 것이다.

이탁수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연기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며 배우의 꿈을 준비해왔다. 이종혁 역시 예능에서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연기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언급한 바 있다.

이종혁 SNS
이종혁 SNS


개그맨 표인봉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표바하의 무대를 직접 찾았다. 표바하는 2022년 뮤지컬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로 데뷔 후 다양한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다. 

표인봉은 개인 계정에 "사랑스러운 딸 표바하"라는 글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공연장 포토월과 출연진 보드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가 하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무대 전경도 공개했다.

표인봉은 "연기도 잘하고 작품도 좋다.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언제 이렇게 컸누. 사랑한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서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딸이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표인봉 SNS
표인봉 SNS


부모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활동을 이어온 스타 2세도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신여성'에서 조혜련은 박미선의 아들 최상엽이 2년 전 연극 '사랑해 엄마'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당시 최상엽이 박미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과 함께 유명 개그맨 부부지만, 아들이 선택한 배우의 길에서는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배우 쪽에는 연관이 없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밝혔고, 최상엽은 "부모 도움 없이 하겠다"며 성까지 바꾸고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선, 이봉원 부부, 아들 최상엽
박미선, 이봉원 부부, 아들 최상엽


이경실의 딸 손수아도 오디션을 통해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수아는 현재 연극 '사랑해 엄마'에 출연 중이다. 이경실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모녀가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16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손수아는 최근 연극, 뮤지컬 무대에 올랐고 지난 3월부터 연극 '사랑해 엄마'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모녀가 같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일각에서는 캐스팅 과정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이경실은 자신의 출연 사실을 딸도 몰랐다며 "본인 욕심으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고 선을 그었다.

손수아 SNS
손수아 SNS


손수아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3월에 코트를 입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7월이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연극 '사랑해 엄마'가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엄마에게 잔소리도 많이 하고 짜증도 많이 냈던 것 같다. 돌아서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왜 그럴까"라며 "사랑한다는 말 미루지 말자"고 이경실과 같은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연예계 2세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응원 방식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공연장을 찾아 SNS로 응원을 전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자녀가 부모의 이름보다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활동 과정을 존중하며 뒤에서 지원하는 부모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SN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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