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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AI·발달장애인 연애 프로그램…SBS의 파격 실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24 18:20

SBS '내 남은 연애'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DB '기안84'
SBS '내 남은 연애'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DB '기안8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SBS가 AI부터 시한부·투병 경험자 등 기존에 쉽게 다루지 않았던 소재들을 연애 프로그램 전면에 내세웠다.

오는 8월 3일 첫 방송되는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투병 경험이 있는 청춘들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연애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방송 공개 전부터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연애 예능 특유의 '과몰입' 문화 속에서 출연자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픈 경험까지 콘텐츠로 소비하기 미안하다", "출연자들의 정신적·신체적 부담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당사자들이 직접 선택한 출연인 만큼 존중해야 한다", "기존 연애 예능과는 다른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SBS는 오는 8월 20일 첫 방송하는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이하 '기이안 연애')도 선보인다.

'기이안 연애'는 AI와 연애 리얼리티를 접목한 독특한 연애 서바이벌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인 기안84가 AI 여자친구와 일상을 함께하며 새로운 형태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누구보다 인간적인 기안84와 최첨단 AI의 만남이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는 올 상반기 발달장애 청춘들의 사랑을 조명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를 방송하기도 했다.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던 성인 발달장애인 청춘 남녀들이 모여 인연 찾기에 나선 프로그램이다.

연애 예능 포화 속, SBS는 새로운 관계의 형태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물론 '도파민'과 '과몰입'을 유도하는 연애 프로그램의 문법상 지나친 자극성이나 윤리적 경계에 대한 우려도 함께 따라붙는다.

결국 이 같은 파격적인 실험이 새로운 연애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줄지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평가에 달려 있다.

사진=SBS,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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