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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나고 있어" 한화, 한승혁+김범수 놓치더니…트레이드→끝내 외부 수혈 택했다

기사입력 2026.07.24 15:14 / 기사수정 2026.07.24 15:1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즌 초반부터 불펜 고민을 안고 있던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한화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정규시즌 12차전이 끝난 뒤 "KIA와 내야수 하주석을 내주고 우완투수 이형범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불펜을 보강하고 내야 포지션 중복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게 한화 구단의 설명이다.

1994년생인 이형범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를 거쳐 KIA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올해는 KIA 불펜에서 추격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이형범의 2026시즌 성적은 19경기 24이닝 평균자책점 3.00이다.




한화는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 3.63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를 정도로 리그 정상급 불펜 전력을 갖춘 팀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연이어 전력 손실을 떠안았다.

지난해 11월 FA(자유계약)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원소속팀 KT 위즈에 보상선수 한승혁을 내줬다. 여기에 FA 신분이었던 김범수마저 KIA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면서 한화를 떠났다. 순식간에 주축 불펜투수 두 명이 이탈한 셈이었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타선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었지만 마운드, 특히 불펜의 불안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서 뛴 잭 쿠싱은 선발로 데뷔전을 치른 뒤 두 번째 등판부터 줄곧 불펜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잠시 숨을 고른 뒤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후반기를 시작하자마자 지금 우리 불펜에 불이 나고 있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던 중 내야진 보강을 원했던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한화는 출전 기회가 줄어든 하주석을 내주는 대신 경험 많은 이형범을 데려오면서 불펜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최근 데이터를 통해 구속과 투심의 움직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인했다. 이형범의 가세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형범의 합류를 반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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