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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 "시대에 뒤처질까 걱정"…8월 입대 앞둔 솔직한 속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7.24 17:50

곽동연
곽동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곽동연이 '동궁' 촬영 후일담과 입대 전 심경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 곽동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동연은 왕실의 비극 한가운데 놓인 세자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동궁'
넷플릭스 '동궁'


그는 "촬영할 때부터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인 캐릭터다보니 오픈 시기가 다가올 때마다 주의를 요청받았다. 팬분들이 뭐하냐고 물어볼 때도 촬영이라고 말 못해 죄송했다. 답답해했을 팬분들도 계셨을 거라 마음이 쓰였는데 공개되니 속이 시원하다"고 전했다. 

역할 상 장면의 대부분을 특수분장을 거쳐야 했던 곽동연은 "7부 막바지, 8부에는 머리가 세어있는 그 상태의 특수분장이 힘들었다. 얼굴부터 몸까지 전부 고무패치를 붙였다. 그러다 보니 제가 표정을 지으려고 해도 잘 안 지어지고 렌즈를 끼고 있으니 앞도 잘 안 보이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적 표현을 하는데 손발이 묶여있는 느낌이었다. 촬영을 하다보니 적응되는 느낌도 있고 액션 시퀀스가 거대하게 존재하다 보니까 얼굴을 못쓰면 몸으로라도 잘 표현해 봐야겠다 생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넷플릭스 '동궁'
넷플릭스 '동궁'


짧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 정도 분장을 받았던 그는 "이렇게 분장을 많이 할 줄 꿈에도 몰랐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기술적으로 많은 것들이 집약된 촬영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고강도의 액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특히 남주혁과의 대립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막바지에 촬영하다 보니 되게 급박하게 현장이 돌아갔다. 액션스쿨에서 사전에 연습도 하고 했지만 현장에 계신 액션팀이 너무 프로페셔널이었다. 저는 안전에 되게 민감한데 믿고 몸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박보검, 송중기 등 '남배우 복'을 타고났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한 곽동연은 이번 '동궁'에서도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촬영 현장이 너무 타이트하다보니까 사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지인에게 남주혁 배우의 사인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도저히 말을 못하겠더라.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사인을 받았다. 아쉽게도 친해지진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승우와의 대립 신에서도 감정 연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곽동연은 "제가 (분장 없이) 멀쩡한 얼굴로 대사를 하는 신이 하나였다"라며 "선배님 덕에 마음 놓고 하고 싶은 연기를 다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곽동연
곽동연


'동궁'을 마지막으로 오는 8월 입대를 앞둔 그는 앞으로 공개될 작품이 한 두 작품 더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 나이대, 이 시기에만 잘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데 항상 하고 싶은 작품과 해야 하는 작품이 일치하지 않다 보니까 다 털어내지 못한 무언가가 남아 있는 게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대 후 시대에 너무 뒤처질까 봐 걱정이다"라며 "지금도 시대 흐름이 너무 빨라서 감도 안오는 지경이다. 부디 너무 빨리 흘러가지 않기를 바란다. 또 제가 군대 다녀오면 제가 서른 한 두 살일텐데 많이 늙지 않아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곽동연이 활약한 '동궁'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더블랙레이블,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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