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채널 '형수다'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형수다'에서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잔혹한 주부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4일 공개되는 E채널 '형수다' 50회에는 김영광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주부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안정환은 축구선수 출신인 김영광, 김남일과 함께하는 조합에 대해 "오늘은 조합이 희한하다. 웃길 수도 있고 굉장히 위험한 조합인 것 같다"라며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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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뉴스없데스크' 코너에서는 1977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주부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이날 논현파출소에 한 남성이 "주인 아주머니가 피를 많이 흘리고 있다"라고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신고자는 피해자의 큰아들을 가르치던 과외교사였으며, 사건 현장은 반포동에 있는 2층 저택이었다.
피해자는 집주인의 30대 아내로,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집주인 부부는 사실상 별거 중이었고, 아내가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상태로, 사건 당시 아내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제주도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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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얼굴에 수건이 덮인 채 속옷 하의만 입은 채 안방에서 발견됐다. 부검 결과 흉기에 10차례 찔린 자상과 목을 손으로 누른 흔적, 콧등을 둔기로 맞은 흔적이 확인됐다.
특히 안방에는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블라우스가 정돈돼 있었고, 강제로 옷을 벗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집 안을 뒤진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화장대 문을 억지로 연 흔적이 확인됐다.
옷이 벗겨진 상태와 사라진 귀중품, 정돈된 의류 등 서로 다른 단서가 발견되면서 범행 동기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아내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남편은 아내가 항상 착용하던 58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그리고 일제 손목시계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수사는 인근 석재 작업장 주인의 증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는 사건 전날 집 주변을 서성이던 30대 남성을 목격했으며, 누구냐고 묻자 "이 집 사는 사람의 6촌 동생"이라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편은 자신의 6촌 동생이 최근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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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들은 6촌 동생을 수사했지만 6촌 동생은 "몇 달 전 일을 그만둔 피해자 집 가정부를 통해 평소 여러 남성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중 한 남성과는 다투는 모습도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돈을 빌리려 했던 6촌 동생에게 향했던 수사의 시선은 그의 진술을 계기로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로 확장됐다.
또 피해자가 카바레를 자주 드나들었다는 사실도 전해지면서 이에 수사팀은 피해자가 자주 찾던 카바레를 추적해 유력한 남성 6명을 특정했다.
그러나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리던 중 수사본부로 두 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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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익명의 제보 전화였다. 금호동의 한 사업가를 조사해 보라는 내용으로, 피해자를 만난 뒤 사업이 잘 풀려 새 차까지 구입했고 두 사람 사이에 금전 문제가 얽혀 있는 것 같다는 제보였다. 다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두 번째 제보는 피해자 집에서 근무했던 운전기사에게서 나왔다. 그는 논현동의 한 꽃집 사장을 의심했다. 피해자와 함께 네 차례 꽃집을 찾았는데, 누구냐고 묻자 피해자는 "친구의 남편"이라고 둘러댔지만, 운전기사가 보기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지나치게 가까워 보였다는 것이다.
수사 결과 꽃집 사장은 피해자 친구의 남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범인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범인은 "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이를 들은 김영광은 "화가 나서 혼내주고 싶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은 24일 오후 7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채널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