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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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임신 중 머리채 잡은 엄마와 의절"…알고 보니 '치매' 전조 증상 [종합]

기사입력 2026.07.24 07:44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안선영 계정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안선영 계정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직접 느낀 어머니의 치매 전조 증상을 공유하며, 과거 의절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3일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부모님의 '이런' 행동, 치매 초기일 수도 있습니다.ㅣ안선영이 경험한 엄마의 치매 조기 신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안선영은 어머니의 치매 투병을 밝힌 뒤 이어진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이거는 진짜 좀 아니다 싶어서 오늘은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고 말을 꺼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먼저 그는 개인적인 경험을 전하기 전 "무조건 전문가를 찾아서 검사를 해보시는 걸 권유드린다"며 "빨리 발견해서 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저희 어머니가 간단한 의사소통이라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외출로 저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호전이 됐다"고 조언했다.

과거 방송에도 출연했던 어머니의 모습에 대해 안선영은 "워낙 억척스럽고, 일찍이 30대 초반에 과부가 되셔서 저를 혼자 오래 키우시다 보니까 무섭고 애정 표현도 잘 못하는 어머니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안선영은 자신이 느낀 어머니의 첫 번째 치매 전조 증상으로 '화가 많아진 것'을 꼽았다.

사진 =안선영 유튜브 채널
사진 =안선영 유튜브 채널


결혼하기 전까지 14년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그는 우연히 어머니의 초기 유방암을 발견해 수술 후 4차 항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년간 이어진 과정을 겪으면서 노쇠해진 어머니의 '버럭'이 심해졌다고 떠올린 안선영은 "딸이 주는 용돈과 카드로 잘 지내시는데 툭하면 주말에 문을 따고 집에 오셨다"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그렇게 화를 내는 정도가 심해진 어머니와 임신했을 당시 겪은 갈등 일화를 풀었다.

안선영, 캐나다서 전한 근황
안선영, 캐나다서 전한 근황


그는 "임신을 하면 초기에 잠이 많이 온다. 전화를 못 받았더니 전화를 피한다고 집 문을 따고 들어와서 욕설도 하시더라. 인격이 변하는 전조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임신한 자신에게 욕까지 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큰 상처를 받았던 안선영은 울면서 '엄마도 아니다', '엄마와 인연을 끊고 싶다' 등의 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때 생각하면 너무"라고 속상함을 드러낸 안선영은 "임신했는데 제 머리끄댕이를 잡으셨다. 사실 출산할 때도 안 부르고 싶었다. 그날부터 엄마와 의절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안선영 유튜브 영상
안선영 유튜브 영상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게 치매의 초기 증상이었고, 이후 역정을 넘어 두 번째 증상인 '의심'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안선영은 8년째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다. 현재 아들의 유학을 위해 캐나다에 거주 중인 그는 병문안과 본업을 위해 서울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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