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와 함께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화는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끝냈다. 시즌 성적은 42승44패3무(0.488)가 됐다.
이날 승리로 6위를 지킨 한화는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는 4경기 차에서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왕옌청이었다. 왕옌청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장유호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이민우는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오재원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요나단 페라자가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 이도윤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문현빈(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도 홈런을 때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4회초에도 점수를 뽑았다. 박정현의 볼넷, 김선빈의 실책을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마련했고 후속타자 오재원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정현이 득점했다. 후속타자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4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점 홈런을 내줬으나 경기 중반 다시 격차를 벌렸다. 6회초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 페라자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했고 7회초 이도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9-2로 앞선 9회말 박재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홈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왕옌청이 7이닝 동안 선발투수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내려갔다"고 밝혔다.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공격에서는 득점 기회에서 야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3회초 공격에서 문현빈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점 선취점을 만들어 리드를 가져온 뒤 득점 기회에서도 득점을 꾸준히 만들어가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KIA와 한화의 깜짝 1대1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을 품었다. 한화는 불펜진 강화를 위해 우완투수 이형범을 영입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 선수가 KIA로 팀을 옮겼는데 앞으로 좋은 활약하길 바란다"며 "경험이 많은 고참 선수인 이형범 선수가 오는 만큼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분위기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24~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박준영(2003년생)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G 선발은 임찬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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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