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정민이 故최진영을 떠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져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기러기 아빠'가 된지 3년이 된 일상을 전했다. 그는 "아내와 아들들이 교육을 위해 일본에 갔다. 일본 후쿠오카 옆 사가라는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각집 생활을 3년정도 하면서 자주 왔다갔다 했다. 아내가 아이들과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걸 이야기하면 사다주러 한달에 2~3번 정도는 가는 것 같다. 거의 심부름꾼"이라면서 웃었다.
김정민은 "그런데 최근에 아내가 '한국에서는 더이상 못 살 것 같다'고 하더라. 일본이 편해서 한국에 못 오겠다는거다. 아내가 한국생활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얘기를 듣고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비행기 안에서 눈물이 났다"면서 "(한국에 오기 싫다는 말이) 진심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김정민은 방송을 통해 처음 이야기한다면서 故최진영이 불렀던 히트곡 '영원'을 언급했다.
김정민은 "원래는 '영원'이 저를 위해서 만들어진 노래였다. 그런데 당시에는 자신의 노래를 갖고싶어하는 배우들이 많았다. 그때 같은 사무실을 썼었는데, 진영 씨가 '이 노래를 너무 불러보고 싶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진영 씨가 직접 '정민이 형이 작업하는데 너무 불러보고 싶어서 부탁을 했다'고 말한 인터뷰도 있다"면서 "저는 그때 부상을 당해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상황이라서 진영 씨한테 양보를 했다"고 말했다.
'영원'을 불렀던 故최진영은 'SKY'라는 이름으로 가수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김정민은 "명곡들의 주인을 따로 있는 것 같다. 진영 씨가 불렀기 때문에 잘 된거다. 축하를 많이 해줬었다"고 회상했다.
김정민은 "그런데 고인이 되고 나서는 그 노래를 듣기만 해도 먹먹했다. 10년 정도는 '영원'을 들을 수도 부를 수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먹먹함은 남아있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 무뎌지더라. 그래서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영원'을 리메이크 했다. 故 최진영 씨를 많은 분들이 계속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면서 '영원'을 라이브로 들려줘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