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가 몸을 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의 호투와 내야수 심우준, 외야수 문현빈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6경기 만에 후반기 첫 승을 거둔 한화의 성적은 41승44패3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화이트의 존재감이 빛났다. 화이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문현빈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노시환도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KIA는 49승41패2무가 됐다. 선발 아담 올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내야수 윤도현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1사 1, 2루 한화 심우준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1사 1, 2루 한화 심우준이 스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한화 이글스
◆양 팀 선발 라인업
△한화: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 선발투수 화이트
△KIA: 박재현(좌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윤도현(2루수), 선발투수 올러
◆2이닝 연속 득점, 먼저 주도권 잡은 한화
0의 균형을 깬 팀은 한화였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안타를 쳤다. 이어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페라자가 내야안타를 치며 2루주자 문현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수 박상준이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한화는 2회초에도 KIA 선발 올러를 압박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도윤과 박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황은 1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홈런 한 방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심우준이었다. 심우준은 올러의 3구째 133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5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6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4-0.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KIA 박상준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김연훈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1사 2루 한화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추격 나선 KIA, 다시 격차 벌린 한화
한화가 4회초와 5회초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KIA는 5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상준이 한화 선발 화이트의 3구째 149km 투심을 밀어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상준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KIA는 김규성과 윤도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으나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박재현에 이어 카스트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한화는 6회초 KIA와의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박정현의 희생번트 때 2루로 진루했다. 1사 2루에서는 심우준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2루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5-1.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가 이닝을 마친 뒤 심우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KIA 윤도현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7이닝 책임진 화이트,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한화
승리 요건을 충족한 화이트는 6회말에도 마운드로 향했다. 김도영의 삼진, 나성범의 볼넷 이후 1사 1루에서 한준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KIA는 6회말에 이어 7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김호령이 3루수 땅볼, 박상준이 1루수 땅볼, 김규성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화이트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KIA는 8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윤도현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조동욱의 3구째 132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회초 문현빈의 번트안타, 노시환의 안타, 이원석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 허인서의 중전 안타 때 3루주자 문현빈, 2루주자 노시환이 모두 득점했다. 스코어는 7-2로 벌어졌다.
KIA는 9회말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3-7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2, 3루 허인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2, 3루 허인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한화: 화이트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조동욱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이상규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박상원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KIA: 올러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이태양 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김범수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한재승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이형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성영탁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
사진=한화 이글스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