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명수가 연극 '서울의 별'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명수가 연극 '서울의 별' 무대에 다시 오른다. 베테랑 배우의 연기 내공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명수는 7월 31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학로 스타릿홀에서 공연하는 휴먼드라마 장르의 연극 '서울의 별'에서 작품의 중심축인 김만수 역을 맡아 삶의 무게를 품은 노인의 깊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연극 '서울의 별'은 서울의 낡은 다가구 주택 옥탑방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이후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됐다.
김명수가 연기하는 김만수는 엄청난 과거를 감춘 채 열쇠수리공으로 살아가는 노인이다. 세상을 오래 살아온 사람만이 품을 수 있는 따뜻함과 묵직한 삶의 철학을 지닌 인물로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이다.
김명수는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오랜 시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국립극단의 '만선'에서는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뎌온 인간의 희망과 절망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 객석을 압도했다.
작은 눈빛, 숨소리 하나까지 인물의 삶으로 채워내는 김명수에 대해 손남목 연출가는 "김명수 배우는 단 한순간도 연기를 비우지 않는 배우"라며 "배우가 무대 위에 존재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대사가 없는 순간에도 인물의 삶이 계속 흐르고 있다는 것이 김명수 배우의 가장 큰 힘이다. 연출가 입장에서도 가장 신뢰하는 배우 가운데 한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울의 별'은 배우 김명수의 연기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소극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친밀함 속에서 관객들은 그의 눈빛 하나, 호흡 하나까지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공연은 충분히 관람할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명수는 "김만수는 세월을 견디며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다. 특별한 영웅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이라며 "관객들이 만수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와 이웃, 그리고 자신의 삶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대 위에서 진심을 다해 살아보겠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연극 '서울의 별'에는 김명수, 정은표, 김학도가 김만수 역에 캐스팅됐다. 동현배, 전호준, 이하린, 이하정, 강은채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극단 두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