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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금전 문제' KIA 성영탁 직접 입장 밝혔다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기사입력 2026.07.22 04:14 / 기사수정 2026.07.22 04:1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이 형의 금전 문제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성영탁은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0차전을 마무리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나의 형과 관련된 금전 문제로 많은 분들로부터 연락을 받게 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형은 어릴 때부터 금전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켜 왔고,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이를 수습하시느라 큰 고통을 겪으셨다. 나 역시 가족이기에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직접적인 관계를 끊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지내왔다"며 "형이 성인이 된 이후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며, 부모님께서 그동안 여러 차례 해결을 위해 애쓰셨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성영탁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된 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퍼진 이야기 때문이다. 게시물에는 성영탁의 형이 동생의 이름을 언급하며 돈을 빌리는가 하면, 약속한 날짜에 돈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성영탁은 "나와 부모님은 형의 어떠한 금전적 행의를 동의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가게 사업주는 부모님이시고 어떠한 형태로든 금전요구를 하지 않는다. 다만 형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 심정을 헤아리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 본의 아니게 시즌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04년생인 성영탁은 동주초(부산서구리틀)-개성중-부산고를 거쳐 2024년 10라운드 9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에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5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성영탁은 지난해 1군 45경기에서 52⅓이닝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데뷔전이었던 5월 20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6월 21일 문학 SSG 랜더스전까지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신인 데뷔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통산 126승 레전드' 조계현의 13⅔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성영탁은 올해도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마무리 정해영을 대신해 두 달 넘게 뒷문을 책임지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에서 물러났고, KIA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2일 현재 성영탁의 시즌 성적은 34경기 35⅔이닝 2승 1패 3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8이다.



다음은 성영탁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성영탁입니다. 최근 저의 형과 관련된 금전 문제로 많은 분들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형은 어릴 때부터 금전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켜 왔고,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이를 수습하시느라 큰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저 역시 가족이기에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직접적인 관계를 끊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지내왔습니다. 형이 성인이 된 이후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며, 부모님께서 그동안 여러 차례 해결을 위해 애쓰셨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와 부모님은 형의 어떠한 금전적 행위를 동의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또한 가게 사업주는 부모님이시고 어떠한 형태로는 금전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형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 심정을 헤아리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혹시 저의 이름이나 저희 가족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금전 거래를 제안 받으신다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희와는 무관한 일이니 특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시즌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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