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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나고 있다" 한화 한숨, 그래서 더 중요한 6.5억 외인 활약…"잘 던져주길"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7.21 19:12 / 기사수정 2026.07.21 19:1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한화는 20일 "외국인 투수 짐머맨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약 6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윌켈 에르난데스의 부진이 길어지자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후 짐머맨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1995년생 좌완투수 짐머맨은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40경기(선발 28경기) 169⅓이닝 8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올해는 빅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했다.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올렸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112경기(선발 95경기) 523이닝 30승 26패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작성했다. 올해는 트리플A 15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78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나타냈다.




한화 구단은 "짐머맨은 신장 190cm의 장신 좌완투수다.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이라며 "포심의 구속은 시속 140km대 중후반이며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령탑도 짐머맨을 반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원래 외국인 투수가 오면 구속을 먼저 보는데, (짐머맨은) 제구력이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화는 후반기 첫 4연전이었던 16~1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패1무에 그쳤다. 이 기간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6.55로 리그 8위였다. 불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선발투수들이 힘을 내야 하는 시기다. 짐머맨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그 정도 제구력에 커리어가 있는 선수가 오는데, 팀에 합류해서 남은 시즌 동안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며 짐머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불펜진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하자마자 지금 우리 불펜에 불이 나고 있는데, 또 좋은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오재원(좌익수)~최인호(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박준영(2002년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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