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SSG 구단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마드리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 선수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이에 오늘(21일) 사직 롯데전부터 경기에 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G는 지난 16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마드리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6주, 총액은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였다. 에레디아는 지난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르던 중 왼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당했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그레이드 1~2 소견을 받았다.
1996년생인 마드리스는 2017년 9라운드 전체 268순위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다. 2022~2024년 빅리그에서 72경기 206타수 42안타 타율 0.204, 2홈런, 출루율 0.273, 장타율 0.286을 올렸다. 올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1경기에 출전해 14홈런, 타율 0.277, 출루율 0.389, 장타율 0.519의 성적을 작성했다.
SSG는 "마드리스가 강한 타구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공격형 타자로, KBO리그에 대한 강한 도전의지와 최근까지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팀 타선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드리스는 지난 17일 SSG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19일에는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진행된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가 나오진 않았지만 SSG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SG 관계자는 "마드리스는 실전 감각과 경기 속도, 타이밍 적응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첫 두 타석에서 타구가 워닝트랙까지 향하는 등 전반적인 타구의 질과 타이밍은 매우 좋았다"며 "선수 본인도 실전 감각을 충분히 점검했다고 판단해 예정된 3타석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으며, 경기 종료 후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19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타이밍이나 밸런스, 타구 스피드 모두 괜찮다고 들었다. 취업비자 발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마드리스를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라며 "(다음 주 주중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뛸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마드리스는 사령탑의 바람대로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21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최정, 오태곤, 고명준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곧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SG는 이날 타케다 쇼타를 선발로 내세운다. 롯데 선발은 제레미 비슬리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