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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약 3년 전 수염을 둘러싼 팬들의 반응에 직접 남겼던 댓글이 영화 '호프' 개봉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조인성이 2023년 팬들과 주고받은 댓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조인성은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평소와 달리 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수염이 강조된 사진을 개인 계정에 올려 상당한 댓글을 받았다.
팬들은 "제 사랑의 한계를 시험하시는 건가요?", "수염은 붙이신 거죠?", "아름다운예수염상?"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낯선 비주얼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인성은 면도 요청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아까부터 갑자기 왜 그러세요. 진짜 수염 아니죠?"라는 댓글에는 "가짜는 아니에요"라고 답하며 직접 기른 수염임을 확인했다.
또 "오빠 좋은 말로 할 때 면도해"라는 팬에게는 "나쁜 말해도 못해"라고 단호하게 응수했다.
당시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수염을 기른 이유에 대한 조인성의 답변이었다. 한 팬이 "멋져요. 멋진데, 하루빨리 누가 입금해줘야겠..."이라고 적자 조인성은 "입금돼서 한 거임"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빠...?"라는 반응에는 "나중에 작품 보면 설명 됨"이라는 댓글을 남겨 작품 촬영을 위한 변화임을 암시했다.

조인성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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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인성이 출연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국내 관객들과 만나면서 당시 댓글의 의미도 비로소 명확해졌다.
'호프'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났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호프'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다만 작품의 서사와 연출을 두고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영화를 둘러싼 호불호와 별개로, 조인성이 작품을 위해 준비한 외형적 변화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속 조인성의 모습을 확인한 관객들이 2023년의 댓글을 다시 찾아보며 당시 수염의 이유를 뒤늦게 납득하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호프 찍기 전 댓글인데 다시 보니 조인성 저 댓글이 너무 웃기다", "뭔가 변명 같았는데 진짜 작품 때문이었다", "조인성은 호프 전과 후로 나뉜다", "입금 중이라 한 거였네", "2~3년이 지나서야 납득됐다", "다시 봐도 빵 터진다", "촬영 때문에 길렀다는 티가 팍팍 난다", "역할에 충실했다", "호프에서 너무 멋졌다", "호프 촬영 중이 맞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수염 변신과 조인성의 단호한 답변 자체가 화제였다면, 현재는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오랜 기간 외형을 유지한 배우의 준비 과정까지 함께 조명되고 있다.
특히 "나중에 작품 보면 설명 됨"이라는 조인성의 말이 약 3년 만에 현실이 되면서, 과거 댓글은 '호프' 개봉 시점과 맞물려 또 하나의 관람 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인성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