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이호선의 사이다'에 전남편의 외도를 사위에게 투영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심지어는 카드 명세 검사, 셔츠 냄새를 맡아보기까지 한 장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호선은 장모에게 딸의 가정을 산산이 조각내고 있다고 일침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에서는 ‘끝없는 의심, 불신지옥’을 주제로 불안과 의심에 사로잡혀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2위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장모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위였다.
장모가 사위를 믿지 못하게 된 데에는 전남편의 충격적인 외도가 있었다.
사연자는 큰 충격에 빠진 장모를 위해 이혼 절차를 돕고 현재 함께 살고 있지만, 장모의 불안과 의심이 오히려 자신에게 향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장모는 딸에게 사위 핸드폰을 확인해보라고 종용하는 한편, 카드 명세까지 살펴보며 사위에게 내역 설명을 요구했다. 심지어는 퇴근한 사위의 셔츠 냄새를 맡아보며 검사했다고. 사연자의 일상은 점점 감시를 받는 듯한 생활로 변해가고 있었다.
더욱이 아내마저 “왜 자꾸 화를 내느냐. 혹시 찔리는 것이 있느냐”라며 어머니의 의심에 동조하기 시작했고, 사연자는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이혼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사연을 들은 이호선은 “이 어머니는 분리해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상처 때문에 생겨난 감염을 다른 가족에게 다 전염시키고 있다”라며 “사위를 완벽하게 남편으로 쳐다보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짚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 끝에 파국으로 몰고 간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를 언급하며 “장모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딸에게 의심을 심어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가족 관계까지 흔들고 있다는 것.
또한 장모의 행동을 단순한 걱정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상태라고 진단하며 반드시 트라우마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장모님, 지금 따님의 가정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 이 가정은 아무 문제 없는데 불안을 이 가족을 불태우는 휘발유로 쓰고 있다”라는 일침을 전했다.
한편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Plus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