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백일섭이 故 이순재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원로 배우 백일섭이 출연했다.
이날 백일섭은 이혼 13년 차 임원희와 미혼 56년 차 김승수, 결혼적령기인 조진세를 만나 사우나 버스를 체험했다. 사우나 버스는 전국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이동식 사우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우나를 즐기던 중 김승수가 백일섭의 대표 드라마 '아들과 딸'을 언급했다. '아들과 딸'은 당시 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김승수는 "젊으셨을 때 진짜 남자 뭐 4인방, 5인방 이러지 않으셨냐. 그렇게 인기 배우들끼리 모여서 재밌게 놀지 않으셨냐"라며 배우 박근형, 故 이순재, 김용건을 이야기했다.
이에 백일섭은 "재밌게 놀았다"며 "나이트클럽 가고"라고 유흥을 즐겼음을 솔직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또 백일섭은 故 이순재를 회상하며 "돌아가신 순재 형님은 술을 전혀 안 하신다. 밥 먹을 때까지만 참석하고 집에 가시면 되는데 우리가 술 마시러 가면 쫄래쫄래 따라오신다"라고 했다.
당시 故 이순재는 "집에 안 가시냐"는 백일섭에 "놔둬, 냅둬 나도 따라가게"라며 자리를 함께했다고.
이어서 백일섭은 이순재가 그리운 순간도 이야기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그는 故 이순재가 "항상 그립다"며 "그 형 떠나고 친했던 형들이 하나 둘 가다 보니까 문득 내 차례가 온 듯해서 더 쓸쓸하고 외롭다"라고 했다.
주변 지인들이 떠날 수록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된 것.
씁쓸하게 말을 잇는 백일섭에 조진세는 고개를 내저으며 "아직 정정하시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이날 백일섭은 재혼 고민을 토로하는 돌싱 임원희에 "있으면 해라. 연애하면 해라. 좀 사귀다 보면 같이 살아도 불편하지 않겠다 싶으면 하는 거다. 혼자 살라는 법칙은 없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원로 배우 故 이순재는 지난해 11월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 = SBS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