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9-5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48승40패2무(0.545)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역대 36번째 통산 200승(378경기)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연소 3위, 최소경기 공동 9위 기록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네 번째 투수 전상현은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김호령과 해럴드 카스트로가 각각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KIA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획득했다. 카스트로가 2루타, 나성범이 볼넷,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 때 3루주자 카스트로가 득점했다.
KIA는 1회말 SSG에 1점을 내줬으나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초 카스트로의 2루타, 김도영의 단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SSG 선발 김건우의 초구 121km/h 커브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위기도 있었다. 두 번째 투수 정해영이 6회말 김재환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에게도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주저앉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무사 2루로 연결했다. 카스트로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으나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1타점 2루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KIA는 8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카스트로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KIA는 불펜진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 곽도규, 9회말 조상우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이번 시리즈는 김호령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제(18일)는 호수비로, 오늘(19일)은 결정적인 결승타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며 "나성범도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고, 김도영의 동점타, 그리고 카스트로의 쐐기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종이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며 "이의리가 시리즈 동안 세 차례 중간계투로 등판해 제 몫을 다해줬다. 전상현, 곽도규, 조상우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만나 감독으로서 200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들 감사하다"며 "변함없이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