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캡틴' 오태곤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김건우, 외야수 류효승을 1군에 올리면서 오태곤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오태곤이다. 말소 사유는 부상이다. SSG 관계자는 "오태곤이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며 "다음 주 정밀 검진을 통해 향후 복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올 시즌 77경기 200타수 46안타 타율 0.230, 9홈런, 27타점, 출루율 0.291, 장타율 0.405를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광현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부상 암초를 만나며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사령탑도 오태곤의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어제(18일) 경기 도중 허리가 좀 올라왔는데, 다리까지 올라왔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일(20일) 검진을 제대로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아예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오태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1군에 올라온 류효승은 곧바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류)효승이가 계속 좋다는 보고를 받았고, 오늘(19일) 1군에 불렀다. 4번에 배치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양현종을 상대하는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3루수)~류효승(지명타자)~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채현우(좌익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김건우다. 전반기 동안 2선발을 맡은 김건우는 17경기 79⅔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6.67로 부침을 겪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이닝 7피안타 6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건우에게 좀 더 시간을 주려고 한다. 오늘 같은 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다. 일요일이기도 하고 홈 팬들 앞에서 흔들리면 빨리 교체될 수도 있다. 그 부분이 많이 고민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SSG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는 이날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진행된 수원 파인이그스와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쳤꼬,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 관계자는 "마드리스는 이번 연습경기에서 실전 감각과 경기 속도, 타이밍 적응에 중점을 두고 임했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첫 두 타석에서 타구가 워닝트랙까지 향하는 등 전반적인 타구의 질과 타이밍은 매우 좋았다"며 "선수 본인도 실전 감각을 충분히 점검했다고 판단해 예정된 3타석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으며, 경기 종료 후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이밍이나 밸런스, 타구 스피드 모두 괜찮다고 들었다. 취업비자 발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마드리스를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다음 주 주중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뛸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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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