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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트럼프 전술 지적에 정면 반박!…"케인을 왜 수비수로 쓰나"→"수비 원래 그렇게 블록으로 하는 거다"

기사입력 2026.07.19 00: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술 지적을 반박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하자 수비적으로 나섰고, 이는 아르헨티나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역전패로 이어졌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한 수 거들었다. 그 역시 너무 이른 시간에 잠그기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와 골프 쳤던 내 친구 해리 케인을 수비적으로 기용한 건 실수이다"라며 "축구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제일 잘 하는 선수를 수비에 뒀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18일 3·4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근거로 내게 묻는 건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ESP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케인이 너무 내려갔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며 "우리는 깊숙이 블록 수비를 했다. 수비 블록을 형성할 때는 원래 그렇게 하는 거다"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충분히 적극적이지 못했고, 깊은 수비 진영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깊은 블록으로 수비한다면 모든 선수가 그 안에서 수비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축구에서 말하는 팀 정신, 결속력, 정신력으로 표현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10명이 아니라 11명이 함께 수비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밀려 깊은 블록을 형성하게 되면, 케인 역시 그 깊은 블록 안에서 수비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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