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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탈출' 윤정환 감독 "내용·결과 모두 가져왔다…영리하지 못한 경기 운영은 아쉬워"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19 00:49 / 기사수정 2026.07.19 00:4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환 기자)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윤정환 감독이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챙겼다며 기뻐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르소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하고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승점 24점(7승3무8패)을 기록해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인천은 경기 초반 전북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차례 좋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전북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44분 페리어가 내준 공을 서재민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제르소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인천은 수비진의 육탄방어와 김동헌의 선방에 힘입어 1점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하면서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긴 소감으로 선수들과 구단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뒤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2연패를 하고도 선수들이 많이 가라앉았을 수도 있지만, 스태프들과 선수들의 '한번 해보자'라는 모습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왔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경기 내용은 물론 결과도 가져온 것 같다. 연전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걸 다 걸자고 했다. 그런 모습들을 너무 잘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많은 팬분들이 이 승리를 기다리셨을 것이다. 승리로 같이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기 내용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오늘 경기는 전북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파이널 서드에서 아이디어를 갖고 하자고 했는데, 한 차례 나온 기회가 득점이 됐다. 그런 장면이 더 많이 나오면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계속해서 "아쉬운 부분은 후반전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운영 면에서 공을 영리하게 소유했다면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을 텐데, 계속 끊기는 상황이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뛰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잘 쉬고 이후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감독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성숙하게, 영리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욕심은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게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상대가 지쳤을 때 그런 것을 잘 활용했다면 더 좋은 찬스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는 선수들과 소통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 운영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서재민에 대해서는 "(서)재민이만이 아니라 (이)명주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한다. 재민이도 명주와 뛰면서 그런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물론 질 때도 있지만, 조금씩 우리의 축구가 무르익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재민이도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과감한 슈팅까지 했다는 것은 그만큼 의욕이 컸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 잘 나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베테랑 이청용을 두고는 "(이)청용이는 다 아시다시피 굉장히 영리하게 공을 잘 차는 선수다. 우리가 요구하는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 그 선수의 존재로 다른 선수들도 분명히 영향을 받는다"며 "오늘 90분 뛰어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잘 소화해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윤 감독은 "이 선수의 체력이 언제 고갈될지가 걱정"이라면서도 "그래도 인천에 와서 청용이가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청용이의 합류로 선수들의 퀄리티가 올라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우리 팀에는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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