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노진혁이 약 1년 만에 선발 3루수로 출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롯데는 18일 오후 6시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진행한다. 상대전적은 3승 3패 동률이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노진혁(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조민영(우익수)~손성빈(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눈에 띄는 건 노진혁과 조민영이다. 노진혁은 이날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데, 이는 지난해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올해 그는 1루수로만 37경기(33선발) 279⅓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로는 교체 출전해 1이닝 소화에 그쳤다.
또한 전날 김동현을 대신해 콜업된 조민영이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다.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9월 롯데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9경기에서 타율 0.345(220타수 76안타), 6홈런 36타점 42득점, OPS 0.940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노진혁의 3루수 기용에 대해 "일단 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5번 타순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말도 했다.
현재 롯데 3루수 자원으로는 한동희와 박찬형, 손호영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한동희는 아직 햄스트링이 완벽히 낫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삼성에 최형우, 르윈 디아즈, 김영웅 등 좌타자들이 많은 점도 한몫 했다.
김 감독은 최근 좋은 감을 보이고 있는 한태양의 3루수 기용도 고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아무래도 2루수 쪽에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며 2루수로 투입했다.
조민영의 선발 출장에 대해서는 "1군에서 첫날부터 세게 붙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삼성 선발이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인 점을 감안한 것이었다. 그는 "1군 볼에 얼마나 대처가 되는지 봐야 한다. 빨리 써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