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인 오웬 화이트, 왕옌청의 난조에 아쉬움을 그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앞서 ""선발투수들이 초반부터 그 정도로 점수를 많이 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모든 게 마음대로 잘 안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키움에 5-14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오웬 화이트가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게임 초반부터 승기를 뺏겼다.
지난 18일 선발투수로 출격한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도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이 게임 중반 이후 키움 마운드를 공략하기는 했지만, 큰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6-7 석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지난 6월 12~14일 고척스카이돔 원정에서 키움에 스윕을 당한 뒤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도 고전하면서 히어로즈전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6패로 밀리게 됐다.
키움은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치기는 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타선이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후반기 첫 2경기에서 7안타를 몰아쳤다.
한화는 후반기 시작부터 연패에 빠지면서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7위 NC 다이노스에도 0.5경기 차로 쫓기면서 6위 수성도 위태로워졌다.
김경문 감독은 "키움 쪽은 지난달에 우리 팀에 스윕을 하고, 후반기 첫 대결에서도 2연승을 했다. 어쨌든 이번에 3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오늘 게임을 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키움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격 페이스가 좋아졌다. 반대로 우리는 투수 쪽에서 초반에 점수를 많이 주니까 타자들이 부담감을 갖는 게 아닌가 싶다"며 "야구가 질 때는 한없이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무드를 빨리 찾으면 연승 무드로 갈 수 있다. 연패를 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오재원(좌익수)~최인호(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경우 지난 16~17일 8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타격감이 뚝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 등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게임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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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