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팬들이 2002 레전드 이천수가 언급한 '핵심 실무자 5인'을 찾아내는 데 몰두하는 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천수는 최근 유튜브에서 대한축구협회 내부의 핵심 실무자 5명이 조직을 떠나야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는 "다 부를 수는 없어도 적어도 5명은 나와야 한다"며 "내 머릿속에는 그 5명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인물들이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장급"이라며 "축구인다 더 센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인물들의 실명까지 거론했으나 영상에서는 묵음 처리됐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이천수가 언급한 대한축구협회 핵심 실무자 5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박 해설위원은 해당 인물들을 찾는 데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특정인 몇 명을 '범인 찾기' 식으로 지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경우, 축구협회의 구조적 문제와 시스템 개선이라는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해설위원은 17일 자신의 동영상 채널에 나와 "5명이 누군지 모르고, 별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5명이 타깃되는 게 범인 찾기로만 가는 느낌이 있어 경계하려고 한다"라며 "왜냐하면 축구협회의 전체적인 구조와 시스템 문제가 있는데 너무 몇 명의 문제로만 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천수가 이야기 한 건 (협회에)오랫동안 20~30년 있던 사람들 중에 문제 있던 사람이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이천수 유튜브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