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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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까지 빅리거' 삼성 새 투수 마침내 첫 선…"보통 선수 아냐, 외국인에게 처음 본 모습" 박진만 감독 놀란 이유는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18 15:56 / 기사수정 2026.07.18 15:56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야심차게 데려온 '현역 빅리거' 크리스 페덱이 마침내 첫 선을 보인다. 

페덱은 18일 오후 6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삼성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11일 삼성은 시즌 전 영입했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맷 매닝, 그리고 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잭 오러클린을 모두 내보낸 후 페덱을 데려왔다. 47만3333달러(약 7억1000만원)의 조건이었다.

페덱은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그해 14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로는 데뷔 시즌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올 시즌까지 8시즌 동안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을 기록했다. 



비록 올 시즌에도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6.79로 부진했지만, 불과 3주 전인 지난달 30일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었을 정도로, 사실상 현역 빅리거를 바로 데려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16일 불펜 피칭을 통해 상태를 점검했던 페덱은 이날 경기 종료 후에도 홈구장 마운드에 올라가 새 구장을 체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의욕이 있는 것 같다. 보통 선수는 아니다. 외국인에게는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고 놀라워했다. 

슬라이드 스텝이나 수비도 큰 문제가 없다. 박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훈련을 했는데, PFP(Pitchers Fielding Practice, 투수 수비 훈련) 때 잘 움직이더라. 키는 큰데 폼이 와일드하지 않고 팔 스로잉이 짧은 편이다. 퀵 모션도 느린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당초 90구 정도를 예고했던 박 감독은 "본인 컨디션에 따라 몸 상태나 투구 상황 때 본인의 의중을 대화하면서 맞춰가려고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이 출전한다. 전날과 비교해 8번 타자 겸 포수만 김도환에서 강민호로 교체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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