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부상 대체 선수로 한국에 복귀했던 좌완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18일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연봉 42만 5000달러(약 6억 3300만원)다.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 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1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기복 있는 모습으로 32경기 173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NC는 로건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후 로건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고,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다 지난달 17일 부상을 당한 케일럽 보쉴리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로건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29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로건은 "아직 계약에 대해 팀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기간 내 마지막 등판에서 이겼고 KT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KT는 높은 수준의 팀이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원과 가족들도 내가 잘 적응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다. 작년보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직구 스피드도 올라간 것 같다. 계속 몸 관리 잘해서 지금 컨디션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는 기존 외국인 투수 보쉴리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로건을 정식 계약으로 전환했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쉴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보쉴리는 지난달 2일 불펜투구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병원 검진에서 우측 어깨 근육(극하근) 손상으로 6주 재활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건은 대체 선수로 합류해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보쉴리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교체를 결정했다. 로건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해준 보쉴리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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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