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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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 망신! 안세영 사라진 대회서 '3명 줄줄이 탈락'…천위페이도 4강전 패색 짙어지자 기권 선언→결승에 한 명도 못 올랐다

기사입력 2026.07.18 14:32 / 기사수정 2026.07.18 14:3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그의 라이벌인 중국 강자들이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3명 모두 결승 이전에 줄줄이 탈락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2위 왕즈이, 세계 5위 한웨에 이어 4위 천위페이도 일본 오픈에서 고개를 숙였다.

2022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18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일본 오픈(슈퍼 750) 준결승 세계 12위 푸살라 신두(인도)와의 맞대결에서 2게임 도중 기권을 선언하고 코트를 떠났다.

천위페이는 경기 내용에서도 신두에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1게임을 19-21로 내준 천위페이는 2게임에서도 10-15로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천위페이는 허벅지를 자주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는데 결국 기권패를 택했다.



신두는 인도 배드민턴의 슈퍼스타로,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쥔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다.

일본 오픈과는 인연이 없어 2019년 8강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결승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게 됐다.

반면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이번 대회 부상으로 도중 포기하면서 세계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는 슈퍼 1000과 슈퍼 750 대회에서 올해 처음 우승할 찬스를 잡았으나 신두에 시종일관 밀린 끝에 기권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중국은 천위페이에 앞서 왕즈이도 8강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에 패하며 먼저 퇴장한 상황이었다.



공백기 뒤 처음 국제대회에 나선 세계 5위 한웨는 16강에서 신두에 0-2로 완패했다. 결국 이번 대회 중국의 상위 랭커 3명이 안세영 없는 상황에서도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신두의 결승 상대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홈 코트 일본의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로 결정됐다. 야마구치는 와르다니에 2-1 역전승을 챙겼다. 

신두와 야마구치 모두 올해 슈퍼 750 대회 첫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신두는 슈퍼 1000 혹은 슈퍼 750 대회 결승 진출이 올해 처음이다.

야마구치는 지난 5~6월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연달아 결승에 올랐으나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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