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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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민국 주장으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美 중계진도 '첫 골'에 뭉클…SON 득점포 터지자 "월드컵 실패 짐 내려놨다" 감동 폭발

기사입력 2026.07.18 15:21 / 기사수정 2026.07.18 15:2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현지 중계진은 손흥민의 시즌 첫 리그 득점을 단순한 골이 아닌 북중미 월드컵의 아픔을 털어내는 순간으로 바라봤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MLS 서부 콘퍼런스 16라운드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고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 그는 후반 12분 기다리던 시즌 첫 MLS 리그 골을 터뜨리며 LAFC의 완승을 완성했다.



골이 들어간 뒤 화면에는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잡혔다.

이 장면에서 MLS 공식 중계사 애플TV 캐스터는 "저 세리머니가 모든 걸 말해준다"며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은 오랫동안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스코어는 3-0이다"라며 손흥민이 짊어졌던 압박감이 비로소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늘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모습을 언급하며 "얼굴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얼마나 홀가분해졌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설자는 "볼을 되찾아오는 과정에서 델가도와 손흥민의 이해도 역시 완벽했다. 델가도의 패스도 훌륭했고, 손흥민의 마무리는 더할 나위 없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월드컵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대한민국 역대 최다 득점자에 대표팀 주장이라는 부담감도 있었고,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무거워진다. 터치도, 움직임도, 생각도 모두 무거워진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시즌 첫 골이 손흥민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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