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8 11:47
스포츠

'최악의 부진' 김하성, 루키리그 거쳐 AAA 재활 경기 투입 준비…빅리그 승격 빠르게 이뤄낼까

기사입력 2026.07.18 10:38 / 기사수정 2026.07.18 10:44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진출 후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를 위한 첫발을 뗐다.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그위넷 프트라이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재활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그위넷은 당초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팀 털리도 머드 헨스와 게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대기질 악화로 취소됐다. 이 여파로 오는 19일 더블헤더를 소화한다.

김하성은 앞서 지난 4일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몸 상태를 회복한 뒤 13일부터 루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다시 끌어올렸고, 이날 트리플A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밟고 있는 상태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김하성은 루키리그 3경기에서는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트리플A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줘야만 빅리그 콜업과 함께 전반기 부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995년생인 김하성은 2020시즌 종료 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거 3년차였던 2023시즌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을 오가면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을 수상하면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황금장갑을 품은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2024시즌 커리어 첫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어깨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주춤했다.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성적 하락에 어깨 수술까지 받는 불운을 겪었다.

김하성의 새 행선지는 탬파베이 레이스였다. FA 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지 못하던 가운데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계약기간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47억 9500만원)라는 나쁘지 않은 계약을 따냈다. 김하성이 원할 경우 2025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건도 얻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그러나 김하성은 2025시즌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7월 4일부터 8월까지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OPS 0.611에 그친 뒤 방출됐다. 유격수가 급히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고, 김하성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 잔여 24경기에서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반등했다.

애틀랜타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한 김하성과 계약기간 1년, 연봉 2000만 달러(약 29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의욕적으로 2026시즌을 준비했지만,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넘어지는 황당 부상을 당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것은 물론 부상으로 5월에야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2년 연속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한 탓인지 2026시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1도루에 그치면서 애틀랜타 팀 내 입지가 극도로 좁아진 상황이다.

김하성은 2026시즌 후반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2027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잔류 혹은 타 팀 이적 모두 쉽지 않은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8일부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