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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나도 믿기 어렵다, 미친 것 같아" 놀라고 또 놀랐다…19년 전 목욕시킨 야말과 역사적인 결승 맞대결→그러나 '월드컵은 양보 못 해'

기사입력 2026.07.18 15:15 / 기사수정 2026.07.18 15: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결승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승부사의 각오도 분명히 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에서 스페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스페인이 격돌하는 가운데, 경기만큼이나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19년 전 우연히 한 장의 사진으로 이어진 메시와 야말의 특별한 인연이다.

사진은 2007년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진행된 자선 촬영 행사에서 탄생했다. 당시 스무 살이던 메시는 생후 6개월 정도였던 야말과 우연히 한 조가 됐고, 갓난아기였던 야말을 목욕하는 사진을 찍었다.



메시는 18일 공개된 FIFA 결승전 사전 행사에서 스페인과 야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라민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일요일(현지시간 19일)에는 그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서 뛰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켜봤다. 항상 그 클럽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야말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목욕 사진'도 직접 언급했다. "그가 아기였을 때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월드컵 결승에서 서로 만나게 됐다는 건 정말 믿기 어렵고 미친 것 같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말을 향해 "의심할 여지 없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에게 좋은 일은 바르셀로나에도 좋은 일이다. 그래서 행운을 빈다"며 극찬을 이었다.

하지만 결승전만큼은 달랐다. 메시는 "그는 역사적인 일을 해낼 기회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이고 앞으로도 긴 커리어가 남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은 야말만 있는 팀이 아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경기력도 뛰어나다. 우리 역시 우리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두 사람은 단순한 화제의 사진을 넘어 실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이끌기 위해 결승 무대에 선다. 반면 만 19세의 야말은 스페인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선수로 역사적인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는 야말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지만 결승전에서는 예외라고 못 박았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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