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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해야" 프랑스 국대 소신 발언…3·4위전 동기부여 없다 "누구도 하기 싫어해"

기사입력 2026.07.18 08:29 / 기사수정 2026.07.18 08: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3·4위전을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 플레이어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3위 결정전을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기'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었으나,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했다. 

3·4위전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이번 대회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그러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나테는 3·4위전은 의미가 없는 경기라면서 자신을 비롯한 선수들이 이 경기에 출전하기 싫어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잉글랜드는 아주 좋은 팀이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우리 중 누구도 3위 자리를 놓고 이 경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나테는 이어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오랜 역사를 함께 엮어왔다"면서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며 상투적인 발언으로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마쳤다.

3·4위전은 형식적인 경기에 불과하다는 게 코나테를 포함한 현장의 의견이다.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앞둔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3·4위전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프랑스 선수들도 이 경기에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쳤다. 모든 팀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는 14년 동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디디에 데샹 감독의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지난 2012년 프랑스 대표팀에 부임한 데샹 감독은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 후임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유력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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