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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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중원의 두뇌가 될 선수"…황인범, 연봉 25억에 포르투행 임박! 협상 급반전, 이적료 85억 합의→메디컬 후 3+1년 계약 전망

기사입력 2026.07.18 08:30 / 기사수정 2026.07.18 08: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황인범의 FC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이적료를 둘러싼 견해차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포르투갈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간) FC포르투와 페예노르트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FC포르투와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의 이적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5억원)이며, 황인범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19일 밤 포르투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3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유력지 '아 볼라' 역시 이후 양 구단이 500만 유로 규모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인범이 3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할 예정이며, 연봉은 세후 약 150만 유로(약 25억 5000만원) 수준으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포르투 구단 입장에서는 연간 약 300만 유로(약 51억원)의 급여 부담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황인범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체제에서 2026-2027시즌 공식전 개막부터 곧바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 된다.

'헤코르드'에 따르면 황인범은 8월 1일 열리는 토렌스와의 슈퍼컵부터 출전 가능한 옵션이 될 예정이다.



협상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순탄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지난 16일 포르투와 페예노르트가 이적료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영입할 때 투자했던 700만 유로(약 119억원) 이상을 회수하기를 원했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활약으로 선수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었다.

반면 포르투는 황인범의 나이와 향후 투자 회수 가능성을 감안해 추가 지출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양 구단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구두 원칙 합의는 이미 이번 주 초에 이뤄졌지만, 구단 간 협상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포르투는 발빠르게 페예노르트와 최종 합의에 성공했고, 양측은 500만 유로 수준에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파리올리 감독이 원했던 미드필더 유형과 정확히 일치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 볼라'는 파리올리 감독이 현재 미드필더진에 빅토르 프로홀트, 가브리 베이가, 호드리구 모라, 알란 바렐라, 파블로 로사리오 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차별화된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했고, 황인범이 바로 그 조건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황인범을 "포르투 중원의 두뇌가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이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와 매우 유사하다고 소개했다. 압박 상황에서도 공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능력과 뛰어난 경기 시야, 빠른 판단력이 강점이며, 파리올리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즉시 녹아들 수 있는 선수라는 설명이다.



이어 매체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저항 능력을 가진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상대 압박 속에서도 패스 길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90분당 최종 3분의 1 지역으로 연결하는 패스 6.44회, 침투 패스 0.60회 등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 역시 소개됐다.

또한 황인범은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기술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템포를 조절하는 메트로놈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고 분석했다.

신체 조건은 177cm로 크지 않지만 위치 선정 능력과 경기 이해도로 이를 보완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황인범이 수비 경합 성공률 55%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을 빼앗긴 직후 빠르게 압박하는 능력 역시 포르투의 전방 압박 시스템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센터백 사이에서 빌드업을 시작할 수도 있고, 공격 지역까지 올라가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현대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포르투는 황인범을 빅토르 프로홀트의 대안으로도 보고 있으며, 구단 내부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풍부한 경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시작으로 캐나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를 거쳐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다.

특히 페예노르트에서는 2024년 여름 입단 이후 54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체코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헤당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에서는 이미 황인범의 즉시 전력감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파리올리 감독의 요청이 이번 영입을 추진한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아약스를 지휘했던 2024-2025시즌 당시 페예노르트 소속이던 황인범을 꾸준히 지켜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ebsousapinto / 433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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