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가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무관 기록을 60년으로 늘렸다.
이때 대한민국 잉글랜드보다 더 긴 시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한 국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풋볼 뮤즈'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인 1966년 월드컵 이후 60년째 무관을 이어가며 국제 축구에서 가장 긴 우승 가뭄을 겪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남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준결승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꿈이 또다시 좌절되자 매체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긴 시간 국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국가들을 조명했다.
놀랍게도 한국은 60년 무관을 기록 중인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 가뭄이 가장 긴 국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대한민국은 원치 않는 기록인 메이저 대회 최장 무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6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66년 동안 아시안컵에서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하고 탈락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안컵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무리해 아시안컵 우승 여부에 물음표가 붙어 무관 기간이 70년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한국을 포함해 에티오피아(64년), 이스라엘(62년), 잉글랜드(60년), 수단(56년)이 최장 무관 기간을 기록 중인 5개국에 뽑혔다.
이중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긴 무관 기간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유로) 모두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트로피 가뭄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