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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홈런왕 출신이 티머니 찍고 '고척돔 버스 출근'…"커리어 400홈런 도전, 친정 재회 기대"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18 01:04 / 기사수정 2026.07.18 01:0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키움 이적 후 첫 홈런을 터트리며 후반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7-6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날 경기에선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데이비슨은 키움 이적 후 첫 홈런을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데이비슨은 팀 승리의 기쁨을 먼저 전했다. 그는 "팀 전반적으로 좋은 승리였기 때문에 기분이 아주 좋다"고 밝혔다. 

키움 이적 후 급격히 살아난 타격감에 대해서는 "올해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일반적으로 했던 부분을 좀 보완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격 쪽에서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평소대로 최대한 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좋은 추억을 쌓은 NC 다이노스와 이별하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시즌 중간 팀을 바꾸는 것이 흔치 않다는 질문에 그는 "서울로 올라오고 팀을 바꾸는 등 큰 변화가 있었는데 중간에 올스타 브레이크가 끼어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고갤 끄덕였다.

커리어 통산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데이비슨은 "KBO 통산 100홈런까지 9개 정도 남아 있고 개인 커리어 통산 400홈런도 지금 9개 정도 남은 걸로 알고 있다. MLB, 마이너리그, 일본, 한국을 다 합한 홈런 숫자다. 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한번 쳐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키움으로 오면서 달라진 일상도 재미있게 전했다. 데이비슨은 "NC에 있었을 때 루틴이 있었는데 서울로 와서 출근길도 달라지고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배달 음식 시키는 것도 달라졌다"고 웃음을 지었다.

구체적인 출근 루틴에 대해서는 "편의점에서 티머니 카드를 충전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고척돔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소속팀 NC와의 향후 맞대결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밝혔다. 데이비슨은 "흥미로울 것 같기는 한데 일정을 확인해 보니 9월까지 NC를 만나는 기회가 아직 나오지 않더라. MLB에 있을 때도 예전 팀과 대결한 적이 있어서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NC에서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좋은 끝맺음을 맺었던 것 같고 이렇게 새로운 변화가 있어서 좋다"고 힘줘 말했다.

티머니 카드로 버스 타고 출근하는 서울 직장인이 된 데이비슨.

개인 1경기 최다 안타인 4안타 경기 다음 날 이적 뒤 첫 홈런으로 후반기 맹타를 예고했다.



사진=대전, 김근한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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